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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아직은...
기사작성 : 2018-02-28 12:11:3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주)하주실업이 제출한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사진:대전도시공사)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광역시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영개발에 대해서는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지난 26일까지 본계약 기한이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인 (주)하주실업이 롯데쇼핑 등의 참여확약을 받지 못해 3월 8일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이유는 롯데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로 들었으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소상공인은 이 사업에 대해 “대전 시민의 밥상을 유통재벌에 바치는 격”이라고 비판하며 “기반시설은 공사가 하고, 상업시설 등은 대전시민이 운영토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영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대전시의회에서도 나왔다. 황인호 의원은 지난달 24일 제23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을 우롱하는 방식의 민영개발을 차단해야 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의 공영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대전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속시원히 답변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현재는 공영개발 차원에 대해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 3월 8일까지 지켜보고 이후 후속단계가 있어서 그 과정에 전념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법률 분쟁으로 늦어지며 현 상황에 처했기에 법적인 절차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이재관 대행은 “지난 26일까지 1차 협상기간이었고, 한 차례 연장, 이후 다음 협상대상자가 있다. 소송으로 사업지연을 겪었기에 하나하나 법률자문에 심혈을 기울여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시가 이러한 판단을 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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