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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T/F, 롯데와 선 긋고 정상화 추진
기사작성 : 2017-06-29 17:49:1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유성복합터미널 T/F팀 팀장을 맡은 대전시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며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복합터미널) 합동 T/F(특별팀) 팀장을 맡은 대전시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29일 롯데컨소시엄과는 현재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그룹 송용덕 부회장은 지난 27일 권선택 대전시장을 만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재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있었다.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재관 부시장은 롯데와는 완전히 정리된 것이라며 재협상이란 말은 맞지 않고 법률적으로 해지 통보만 한 상태로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적으로 다툼의 관계가 있겠지만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이 없다시기적으로 롯데는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앞으로 있을 롯데와의 법률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부시장은 “50억 이행보증금 몰취와 계약해지가 정당한 절차인지 등에 대해 소송 가능성이 있다앞으로 대응해야하겠지만 1차적 원인 제공은 그쪽(롯데)이라 충분히 대응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대전시와 도시공사가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혀오다 갑자기 우선협상대상자를 해지하며 시민의 신뢰를 잃게 됐다는 주장에 대해 이 부시장은 냉철히 보면 계약 해지인데 이는 시와 도시공사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변수에 의해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며 내부적 문제라면 비난을 받고 신뢰문제도 언급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당시 기간을 넘겨 계약한 부분으로 후순위자가 소송을 하며 2년 넘는 시간을 낭비하게 됐다는 점에서 시나 도시공사도 잘못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업부지 토지소유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 부시장은 토지보상을 당초 8월부터 계획했는데 현재 감정평가를 의뢰 중이다라며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는 8월부터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또 도시공사의 가용 재원을 볼 때 현재 상당부분 큰 문제없이 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당초 2019년까지 준공할 일정이었으나 지연은 불가피하고, 지연 시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겠다착공 하려면 실시설계 승인절차가 필요하고, 그 다음 착공이 가능하다. 중앙부처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절차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행정절차 구체화에 대해서도 특별팀에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관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특별팀은 오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난항을 겪게 된 사업성 재고 방안과 앞으로 추진할 절차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별팀은 도시공사 토지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이행 방안 센터 공공부지(BRT환승센터, 행복주택, 환승주차장, 보건소)2018년도 선매입으로 도시공사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정상화 방안으로 센터 진입도로 재정사업 추진 유성복합터미널 부지 조성원가 공급 검토 터미널 내 건축 허용용도 완화 등 빠른 정상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 중 보상에 착수하고, 11월 중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통해 센터부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부지조성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별팀은 이재관 행정부시장과 시 관련 부서장, 유성구, 도시공사, 외부전문가(법률전문가, 한국교통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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