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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터복합미널 사업, 감사원 감사로 가나...
기사작성 : 2018-01-22 15:15:4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이 22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관련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향후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섭 의원은 22일 오후 2시 기자실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이 감독기관의 감사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한 시의회 차원의 대응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전시가 속해 있기에 대전시 감사가 아닌 상급 기관인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할 작정이다.

 김동섭 의원은 “검토해보니 시의회에서 감사를 요청할 수 있더라. 제가 하고 싶지만 해당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하겠다면 하라고 했다. 산건위에서 감사원 감사 촉구 결의안을 내지 않겠다면 내가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투명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의원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최근 일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말끔히 털고 가야 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특정인의 전유물도 아니고, 대기업이나 보이지 않는 손이 갖고 노는 장난감도 결코 아니다.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떨어져 있고, 복잡한 유성시장 근처에 위치한 터미널의 버스들로 좁은 도로들이 점유당하는 등 큰 불편을 참아온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나쁜 행정은 대전시의 적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롯데가 지난 2014년 1월 사업협약 체결 후 후순위 사업자와 법적 소송에 휘말리며 4년이나 사업을 지연시키다 대전시가 먼지 해지하는 특혜까지 받았으면 사업을 지연시킨 당사자로서 사죄하고 자중해야 함에도 다시 사업참여자로 들어온 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주실업은 2017년 10월 설립되어 12월 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문 ▲사업을 위한 롯데나 다른 누군가의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는 의혹 ▲당초 사업을 지연시킨 롯데컨소시엄에 대한 대전시의 해지과정도 문제지만, 참여 제한을 검토조차 하지 않은 점 ▲진입도로 재정투입, 용적률 완화 등 예전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다시 (롯데가)사업참여를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 ▲공익적 개발행위는 대규모 유통점포가 용인된다는 대전시의 해괴한 논리가 이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연상된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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