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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 행정
내포 열공급 중단될 수도...비용 문제 논란
기사작성 : 2017-08-30 18:55:3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내포신도시에 공사 중인 열공급 보일러 공사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인 내포그린에너지()가 올 겨울 열에너지 공급을 제한 또는 중단할 상황에 처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내포그린에너지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으로 자금 인출이 되지 않아 사업자금 조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집단에너지 공사를 진행 중인 시공사에 대해 공사 기성금을 지급하지 못해 공사 전면 중단 또는 12월 예정된 열전용보일러 시설의 준공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용자금 부족으로 최근 주주사에 자금지원 요청을 했으나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이 계속될 경우 201710월 이후 회사의 존립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내포그린에너지 측은 또 지난 28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동절기 모든 열사용자에 대해 열에너지 제한공급 또는 중단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사업자는 공급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집단에너지사업법은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외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쨌든 난방대란은 막아야 한다비용문제도 검토해야 할 부분인데, 원인자부담인 만큼 사용하는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맞다라고 말했다.

 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 측은 SRF(고형폐기물) 연료 사용 반대를 주장하다가 최근 발전소 건립 반대로 입장을 바꿨다. 또 추가될 수 있는 비용 문제도 충남도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내포그린에너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SRF 발전소 건립 승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내포그린에너지와 충남도, 반대위원회 측 사이에 비용 문제를 두고 또다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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