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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예지재단 이사 전원 '승인취소' 결정
기사작성 : 2016-10-14 20:05:06
김남희 기자 sisatouch2@daum.net

  

 ▲학사 파행을 겪고 있는 예지중·고등학교 만학도 학생들이 지난달 6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예지재단 이사진의 퇴출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시사터치DB)

 [시사터치 김남희 기자] = 학사파행을 겪고 있는 예지중고등학교 이사 전원이 승인취소 결정됐다.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청문주재자(문현웅 변호사)의 의견을 토대로 예지재단 이사 전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의 주 원인이 일부 이사의 비위행위와 다른 이사들의 묵인 내지 방조로 학교 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처리 지연, 임무해태 등으로 인한 학교 파행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 운영의 한계와 예지재단 이사의 책무성 결여로 전원에 대해 취소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최경노 교육정책과장은 “이사의 지위를 박탈하는 행정처분인 만큼 신중히 결정했다”며 “대전예지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더 이상 동요하지 말고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만학도들이 주로 다니는 예지중고등학교 학사파행 사태는 학교 측이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돈을 걷으려 해 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일어난 것으로 학생 측은 주장했다.

 학생 측은 새로운 이사진 선임과 관련해 교육청에서 2명, 학교 2명, 동문으로 구성된 민간에서 2명 등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sisatouch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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