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3지구(씨사이드) 개발 사업자인 KPIH안면도에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 이번 협약 해제는 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 잔금 90억 원을 납기일인 18일까지 입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KPIH안면도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원 중 10억 원을 우선 납부한 바 있고, 이는 도에 귀속된다.

  도는 KPIH안면도의 1차 투자이행보증금 잔금 미납이 공모지침서 및 사업협약서 상 사업협약 해제 사유에 해당된다고 최종 판단했다.

  도에 의하면, 공모지침서 제33조에 따라 투자이행보증금을 기간 내 납부하지 않은 경우 사업협약을 해제할 수 있다. 사업협약서 제46조도 본 협약 체결 이후 투자이행보증금을 기간 내 납부하지 않는 사유 등이 발생해 정상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협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일 사업협약 해제를 결정했고,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KPIH안면도 측에 공식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기일을 두 차례나 연장해줬지만 KPIH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도는 그동안 KPIH안면도와의 사업 결렬에 대비, 몇몇 기업들과 협의해 왔고, 이들의 참여가 활실시 될 경우 재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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