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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내버스 완전 무료화 등 공약
기사작성 : 2022-04-04 11:48:2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에서 교통체계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시내버스 완전 무료화 등 대중교통 및 교통체계 관련 공약을 4일 선거사무소에서 발표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시 교통체계의 문제점으로 “포켓 정차구간이 없어 정차하다 범칙금 통지서를 받게 되는 등 시 접수 민원의 64%가 교통민원이었고, 차 없는 도시를 설계했으나 서울보다 더 차가 많은 도시로 변질됐다.”며 “지난 8년 이춘희 시장은 시민이 납득할 정책 대안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시민을 위한 교통체계로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너무 많은 볼라드(도로 말뚝)와 휀스 설치로 운전자에게 불편과 도로 경관이 저해되고 있다.”며 “세종시의 도심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빠른 이동으로 시민에게 여유로운 아침시간 20분을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교통공약으로 ▲관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출퇴근 시간 BRT 등 광역버스 요금 할인 ▲택시 증차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조치원 연장 조기 완성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 첫마을 IC 신설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IC 조기 개통 ▲고은동, 아름동, 종촌동 등 동 지역 경유 M버스 노선 신설 ▲유모차 및 장애인을 위한 저상형 시내버스 및 누리 콜택시 보급 확대 등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관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대상과 횟수 제한 없이 완전 무료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매출구조를 분석해 잉여금을 조절하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기존 시내버스(160억), BRT 광역버스(60억), 그 외 마을버스(29억) 등에 투입하는 예산에 30억 원만 더 투입하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 투입으로 인해 민간 버스회사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게 된다. 또 BRT와 M-BUS는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해 출·퇴근 시간에 요금을 할인해준다.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인 점을 감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M-BUS 노선을 신설해 청주와 오송은 물론 대전까지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세종의 택시 수가 전국평균에 못 미쳐 시민들이 택시 잡기가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헙의해 적정 택시 수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약 발표를 하고 있는 최민호 예비후보.(사진:시사터치)

  이와 함께 장애인과 유모차 동반 엄마들을 위한 저상형 버스를 전국평균 보급률보다 상회 보급할 계획이며, 누리 콜택시 보급도 확대한다.

  세종의 사통팔달 광역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첫째로 지난해 6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간 지하철을 조기 착공한다. 이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공조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다.

  최 예비후보는 집권 여당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전~세종 구간은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다. 특히 이 지하철의 행복도시 내 정차역을 늘려 동지역을 새로운 지하철 역세권으로 육성한다.

  둘째로 수도권 전철을 조치원까지 연장한다. 현재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운행되고 있는 것을 조치원까지 연장시켜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의 광역교통체계를 다변화할 생각이다.

  최 예비후보는 "수도권 전철 연결되면 세종은 새로운 수도권에 포함,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셋째, 남세종 지역의 경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한솔동을 관통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10㎞이상 시내도로 우회해 세종 IC를 통해 이용하는 등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 (가칭)첫 마을 IC를 신설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에 북세종 IC를 조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시내 도로상의 안전 시설물은 사고방지의 순기능이 크지만 개개의 시설별로 그 필요성과 운용 효과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효과 분석을 통해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자신이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세종 도심교통종합개선 대책 연구부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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