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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사이언스컴플렉스 최종 협상 타결
기사작성 : 2015-06-17 05:13:5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이언스컴플렉스 협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 대전시가 미래부, 특허청, 신세계 등 관련 기관들과 협상 타결로 미래부의 사이언스센터 조성비(500억) 부담약속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엑스포 재창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 과정에서 500억 원, 공공성, 랜드마크 확보라는 3가지 원칙을 견지하면서 일석사조(一石四鳥)의 성과를 얻으며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013년 7월 미래부와 MOU를 체결할 당시 약속받았던 사이언스센터 조성비 부담 약속 이행이 불투명해지면서 미래부와 신세계, 특허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해왔다.

권선택 시장은 7개가 넘는 기관들과(미래부, 기초과학연구원, 특구진흥재단, 특허청, 특허정보원, 대전마케팅공사, 신세계) 협의를 마치느라 협상이 길어진 점에 대해 시민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이번 사이언스센터 조성비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협상 마무리로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본격 정상 궤도에 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협상의 주요 내용은 미래부가 약속한 사이언스센터 15개 층은(조성비 500억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300억 원을 통해 9개 층을, 신세계의 200억 원을 통해 6개 층을 조성한다.

신세계는 특허정보원이 IBS(기초과학연구원) 부지로 이전함에 따라 발생한 특허정보원 당초 계획부지를 신세계가 추가 활용하는 대가로 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이언스컴플렉스 조감도.

한편, 대전시와 미래부는 이와는 별도로 사이언스센터 내에 만들기로 했던 과학도서관을 IBS 부지 내 건립하고(200억 규모) 이를 대전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친근한 연구원이 되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맞췄다.

또 사이언스센터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확보되는 6개 층에는 연구소기업지원센터 등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그에 따라 미래부의 사이언스센터 15개 층 조성 약속은 이행되게 되었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당초 계획대로 43층으로 건설하게 되어 랜드마크 기능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민 개방형 도서관과 ‘연구소기업지원센터’ 등 국책사업 유치로 ‘500억 + α’의 협상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대전시의 입장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이언스센터 조성비 지원 약속 타결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미래부, 특허청 등과 함께 후속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은 과학문화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종사자 수도 현재 700여명에서 8400여명으로 약 7700명 증가하고, 지료를 포함한 지방세 등 수입도 연간 190여억 원으로 현재 27억 원보다 크게 증가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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