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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교육
4차 산업혁명 이끌 지역인재는 어떻게?
기사작성 : 2017-06-09 15:34:1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대학과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9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대학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에는 설동호 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쏟아냈다.

 회의에 앞서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은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사람인만큼 대학이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은 의견과 지혜를 달라”라고 당부했다.

 공동의장인 오덕성 충남대 총장도 “관건은 기술혁신과 융합, 인재 육성과 공급”이라며 “대학이 두 번째 역할을 해야 하는 데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산학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가 중요하다. 인간도 서로 연결돼야 효율과 능률을 이룰 수 있다”며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 등이 있어 좋은 환경인데, 시와 기관, 대학, 연구소, 기업체가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방법과 내용을 구체화 하면 중심도시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대학 관계자들은 ▲4차 산업에서 지역 대학 인재 활용 방안 ▲4차 산업에 투입할 구체적인 재원 사항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직무체험 기회 확대(시 산하기관 포함) ▲의료 아이티 4차 산업혁명 추진 ▲역량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 분야별 대학의 지원 ▲4차 산업을 위한 초·중·고·대학의 연계 및 연구소·산업계와의 연계 ▲타지에서 온 학생의 정착 방안 ▲전문대학 참여 방안 등을 요구했다.

 특히,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방기봉 이사장은 “산업체에서는 지역학생을 수용하고 싶어도 학생이 안온다”며 “단순히 정주환경과 급여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한밭대는 지역 중소기업을 선정해 스마트팩토리를 실증적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오덕성 공동의장은 “큰 축에서 교육 협의를 이루고, 산학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협업하자”며 “각 대학별로 산학협력단이 있으니 단장을 중심으로 한 협의회를 만들어 적극 논의토록 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에서 대전형 청년정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의 대응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대학 관계자들과의 논의, 시와 대학·기업의 역할을 담은 결의문 낭독 및 서명 등으로 진행됐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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