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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충남도, 준수사항 지키면 AI 대부분 막아
기사작성 : 2017-05-11 11:45:2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 정송 농정국장이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AI 이동제한 전면 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가 농가 준수사항을 적극 홍보해 조류독감(AI) 피해를 획기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송 농정국장은 11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영상교육을 하며 농가의 준수사항과 방역활동을 당부해도 (AI가)발생된다”며 “발생되어 농가에 가보면 해당 농가가 준수수항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농가가 외부 차단만 철저히 하면 대부분 막을 수 있는데 반듯이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AI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 국장은 “홍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어 올 여름에는 전 농가를 시군별로 모아 방역대책에 대해 교육시켜 농가의 책임의식을 높이려 한다”라고 말했다.

 농가들이 잘 지키지 않는 준수사항 중 큰 부분이 농장 내외부에서 사용하는 용품의 절처한 구분이다. 예를 들면 외부에서 신던 장화나 장갑 등을 농장 내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정 국장은 “최소한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용품을 안팎으로 구분만하면 막을 수 있다”며 “밖에서 사용하는 용품과 안에서 사용하는 용품을 분리해 사용하면 80~90% 정도를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농가 출입 시 사용하는 소독기도 형식적으로 설치하고 사용치 않는 경우도 AI발생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는 6, 7, 8월 도내 전 농가를 각 시군별로 모아 준수사항을 철저히 교육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마지막 AI 발생지인 논산 방역대를 해제해 도내 전체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대를 170일 만에 전면 해제했다.

 충남지역은 AI로 인해 15%의 가금류를 살처분 매몰했다. 이는 전국 25%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도는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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