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 월평공원 시민대책위와 주민대책위가 15일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에서 월평공원 지킴이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은 노란 깃발에 '지켜줄게 월평공원' '아파트는 이제 그만' 등의 구호를 적고, 월평공원 주위를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깃대종 사진전, 손깃발 만들기, 걸개그림 만들기, 보물찾기, 월평공원 아파트 개발 찬반투표 등의 부스 행사들도 마련돼 어린이와 학생들도 참여했다.

 행사를 준비한 주민대책위원회 정은희 집행위원장은 "월평공원 개발반대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주민들께서 어떻게 하면 월평공원을 지킬 수 있냐고 많이 물어오셨다"며 "주민들과 함께 월평공원을 지키는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5월 ‘대전시민 도솔산 걷기’, 6월 ‘도솔산 음악회’, 7월 ‘도솔산 영화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