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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더민주 대전시의원들 "박근혜 교과서 폐지" 촉구
기사작성 : 2016-11-30 11:43:3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3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동섭, 박상숙, 구미경, 김종천, 박정현, 조원휘, 송대윤, 김인식, 박혜련, 박병철, 황인호, 윤기식, 전문학 의원)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해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였다”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3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우려했던 대로 비 역사학 전공의 뉴라이트 계역 학자들이 현대사 서술에 대거 참여했다”며 “친일파 행적은 대폭 축소되고 박정희 정부의 성과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신체제, 새마을운동을 미화했고, 뉴라이트 등 보수 일각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건국사관이 반영되면서 ‘대한민국 수립’에 집착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헌법적 가치를 심히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국정교과서는 세계적으로 극소수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후진적 정책”이라며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반함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의 합리적 제도와 상식을 거부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며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즉각 폐기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 당장 폐기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즉각 폐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당장 중단 등을 요구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촉구 결의문을 밝히고 있는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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