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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정치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의사당보다 먼저 건립
기사작성 : 2022-08-03 16:09:3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3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왼쪽 네 번째부터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 의장, 국회 정진석 부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최민호 세종시장,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양금희 원내대변인, 사진:시사터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청와대 제2집무실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회 세종의사당보다 먼저, 늦더라도 동시에 건립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윤석렬 대통령께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보다 먼저, 늦어도 동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이 세종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며 “(국회가) 세종의사당 건립을 서두르면 (국토부도) 당연히 서둘러서 선착순 싸움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가 추진하는 세종의사당 건립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통령 제2집무실은 당초 3단계 계획에서 정부청사 중앙동 입주인 2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제2집무실 건립(3단계)을 추진하기로 해 좀 더 빠른 시기에 제2집무실 설치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중앙동 (제2집무실) 설치를 생략한 이유는 예산 절감도 있지만 건물이 대통령 근무를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집무에 적합하게 설계를 변경하고 시설을 교체하려면 행안부가 발표한 150억 원의 3~4배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여러 요소를 고려해 중앙동 입주를 생략한 것”이라며 “이러한 사정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 신축 계획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7년보다 앞당겨지려면 설계가 빨리 돼야 한다. 하지만 최고의 랜드마크로 의사당을 만드려면 설계가 잘 나와야 한다. 설계가 나오는 속도에 따라 2027년보다 앞당겨지는 게 가능할 것”이라며 “국회로 돌아가면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사무처와 긴밀한 회동을 통해 세종 국회의사당이 하루빨리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렬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격주 국무회의 등을 개최하겠다는 약속이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전체 장관이 참석한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했다.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키신 것이다. 점점 안착이 되면 세종시에 내려오시는 획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취임 세 달인데 여기(세종) 상주해달라는 것은 좀 무리같고, 구체적 로드맵을 설명드린대로 대역사의 약속은 뚜벅뚜벅 착실하게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상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과정과 현재 상황, 앞으로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의 조기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최민호 세종시장이 3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에서 (오른쪽부터)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정진석 국회 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세종의사당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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