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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대덕구, 내년엔 ‘온통대전’에 ‘대덕e로움’ 혜택 더
기사작성 : 2021-12-08 17:46:1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 대덕구가 지난 2일 한남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대덕e로움 정책방향 수립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대덕구)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내년부터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온통대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그동안 대전시가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발행한 이후에도 ‘대덕e로움’을 계속 발행해왔고, ‘대덕e로움’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던 사용자는 해지하지 않는 이상 ‘온통대전’을 발급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대전시가 '대덕e로움‘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자 대덕구는 '대덕e로움’ 정책방향 타운홀미팅을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 예산범위 내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온통대전’을 대전 전역에서 사용하면서 대덕구 지역에서는 ‘대덕e로움’을 또 사용할 수 있어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일 한남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주민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는 ‘대덕e로움’ 유지 80.7% 폐지 19.3%, 월 구매한도 20만 원, 캐시백은 10%(52.4%)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구는 그동안 국비와 시비, 구비를 통해 운영하던 ‘대덕e로움’을 기존에 투입하던 구비만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캐시백 예산으로 ‘온통대전’은 국시비 2112억 원을, ‘대덕e로움’은 90억 원을 지원했다. ‘대덕e로움’은 여기에 구비 27억 원을 보태 117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했다.

  대덕구는 내년부터 국시비를 제외한 구비 30억 원(캐시백20억, 이벤트10억)으로 월 구매한도 20만 원, 캐시백 10%의 ‘대덕e로움’을 발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면 대덕구에서는 대전시가 정하는 ‘온통대전’의 구매한도와는 별도로 ‘대덕e로움’ 만큼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일 대덕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수연 구의원이 ‘대덕e로움’을 구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온통대전’과 통합하고 관련 구 예산을 다른 중요한 사업에 사용할 것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이같이 구 예산만으로 ‘대덕e로움’을 별도 운영하는 안에 대해서는 구의원들도 긍정적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가 ‘대덕e로움’을 별도로 운영하려는 배경에는 대전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통대전’으로는 대덕구 지역만의 소비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대전 전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내년에 발행되는 ‘대덕e로움’은 대덕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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