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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무증상·경증환자 재택치료 시행
기사작성 : 2021-12-02 21:21: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세종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가 지난달 말부터 무증상, 경증환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춘희 시장은 2일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높아져 감염병 전담병원은 92.4%, 생활치료센터는 73%를 보이고 있다. 남은 병상은 31병상”이라며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수본과 인근 지자체 협조를 얻어 타 지역의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등 병상을 요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최근 고령층(60세 이상)과 백신 접종율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588명이고, 이중 136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발생한 8명 중 7명(가족 4명, 타지역 접촉 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군부대 관련자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은 2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인요양시설과 학교, 가족 등 여러 사람이 머물거나 접촉하는 실내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지난달 23일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와 입소자 70명과 방문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시설은 집단격리 조치를 했으며,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의 집단감염은 지난달 28일 도담동 소재 중학교에서 3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이틀간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12명, 교사 1명, 가족 5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됐다. 고운동 소재 초등학교도 지난달 28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래 현재까지 4명이 확진자로 진단됐고, 이들과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을 자가격리시키고, 5학년에 대해서는 10일간 등교를 중단,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이 시장은 “백신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의 연장으로, 세 번째 접종까지 마쳐야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 일정에 맞춰 꼭 추가접종을 받아달라. 연말 각종 모임,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실내공간의 주기적 환기와 적극적 진단검사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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