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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기사작성 : 2021-05-12 18:32:3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1층 로비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사진:양승조 캠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지사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의 대통령,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사의 출마 선언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강준현·김종민·문진석·박영순·박완주·어기구·우원식·이장섭·이정문·홍성국·정필모 국회의원,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나소열 전 청와대 비서관, 윤일규 전 국회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최건식 민주당 고문 등이 참석해 지지를 표했다.

  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충남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황천순 회장, 대전 시·구의회의장단협의회 김태성 회장,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최충진 회장 등 충청권 광역 및 기초의회도 함께 했다.

  기초단체에서는 김정섭 공주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최흥목 계룡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해 양 지사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문헌일 충남도민회 중앙회 회장도 축하를 전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양극화ㆍ저출산ㆍ고령화라는 3대 위기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 9위 경제대국ㆍ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에도 국민들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며,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의 대통령ㆍ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지사는 또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의 대한민국, 세계 1위의 미래 신성장 동력과 첨단산업 분야가 넘치는 나라, 우리 민족의 행복을 키우는 남북 평화 체제 구축 등을 강력히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양 지사는 “앞으로 도정을 이끌며 대선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도정 공백이나 소홀함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낮은 국민 인지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지나면 (인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정책에 공감하는 국민도 늘어날 것”이라며 “주말에 전국 투어도 하며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내 주자들과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

  양 지사는 “충청권의 확실한 동의를 기본 발판으로 나아가 정책을 통한 차별화로 국민 동의를 얻도록 호소할 계획”이라며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은 여러 자랑거리가 있지만 내면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저의 주장과 견해는 앞으로 차차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훌륭한 분들인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의 지도자들과 함께 경합을 이루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그분들과 저의 주장과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결이 다르다. 이런 차별화와 경합으로 앞으로 멋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양 지사가 이날 출마를 선언한 ‘세종시 자치회관’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양 지사의 의지가 돋보이는 장소로, 지방분권 대통령의 이미지가 더욱 강조됐다.

  이날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승조 후보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ㆍ민주당 사무총장ㆍ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충청권 대표 정치인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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