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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민이 활짝 웃는 일상 위해..."
기사작성 : 2021-01-15 11:21:3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시정비전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중심, 과학수도 대전’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시민이 활짝 웃는 일상’을 위해 거침없이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신 시민들 덕에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허 시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대전의료원 건립,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 등 숙원 사업들의 실마리를 풀었고, 스타트업파크,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 유치 등으로 대전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15년간 숙원이었던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지정과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점을 꼽았다.

  허 시장은 “올해는 공정과 상생, 포용의 가치 아래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여 하루빨리 시민 께 활짝 웃는 일상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팬데믹 시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수도인 대전이 국가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며 이를 위한 5가지 분야별 역점사업을 꼽았다.

첫째, 모두가 행복한 대전

  허 시장은 “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경감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드림타운 1만호를 2030년까지 공급하고, 저출생과 고령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전사회서비스원의 종합재가센터를 2024년까지 5개 자치구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의료원 건립방식을 민간투자방식인 BTL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6년부터 시민이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건립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또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을 조성해 양육 돌봄에 있어 사각지대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전

  허 시장은 “올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전’을 완성해 나아가야 할 시점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 공동체 문화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대전시 79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을 5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허 시장은 “온통대전의 기능을 확대해 온정나눔 기부와 온통희망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상생의 가치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 의지를 밝혔다.

셋째, 모두가 잘사는 대전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서는 “대전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선도 경제체제로 전환해 모두가 잘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조 규모의 대전형 뉴딜펀드를 마련하고, 2025년까지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하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반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파크와 재도전 혁신캠퍼스, 원도심 소셜벤처 창업특구 조성과 함께 63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넷째,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대전

  허 시장은 “삶에 지친 대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맑은 물, 푸른 숲의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3대 하천을 중심으로 도심 생태 녹지를 조성해 ‘걷기 좋은 천리길’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와 갑천 스카이워크 설치, 도심 숲 ‘천개의 도시숲’ 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다섯째,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중심도시 대전

  허 시장은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지역주도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을 광역생활 경제권으로 통합하고 대전시가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이자 모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전·세종 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특화분야 간 융합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초광역 통합경제권 형성에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도시철도1호선 세종 연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간 단일생활권 교통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 시장은 “이제는 그동안 노력해온 민선7기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야 할 때로, 올해는 현안 사업들의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 대전 시민들의 일상에 웃음을 되찾기 위해, 공정과 상생, 포용의 가치를 정책에 담아 민생현장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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