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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내년엔 세종형 창의교육과정 완성
기사작성 : 2020-12-31 23:30:1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29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교육청)

  [시사터치]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내년에는 ‘세종형 창의적교육과정’을 완성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29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교육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우리에게서 조속히 물러나고, 만남이 반갑고 나눔이 행복한 신축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은 내년 ▲코로나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환경 구축 ▲유-초-중-고 세종창의적교육과정 완성 추진 ▲모든 학생의 미래가치 발견을 위한 학습경험 다양화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환경과 관련해 교육청은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교육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모든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지속하도록 채비를 갖출 방침이다.

  공공 교육플랫폼을 운영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교실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의 지도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또 내년 상반기 세종형 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를 시작하고, 올해 개발된 혁신미래교육체제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유, 초, 중 각 1개교에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학습결손에 대비한 협력교사제(초중), 학년별 소그룹 맞춤형 보충지도(초), 면대면 학습결손 해소 프로그램(중), 교과와 학습코팅 병행 소규모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고)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유-초-중-고 연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 완성 추진은 학교급별 교육정책의 깊이를 더하고, 지성, 심성, 시민성의 세종형 학력이 유지 발전되도록 유기적으로 연계해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도입 5년차 ‘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은 삶과 배움이 하나되는 생태유아교육을 구현하고, 새롭게 도입하는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기초학력을 공고히 하고 학생활동 중심 수업문화를 조성한다. 또 자기주도적 배움을 실현하는 ’나다움 성장 중학교 교육과정‘은 단계별 학생 중심 성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입진학과 연계한다. ’세종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교과특성화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연구 선도학교, 학교 공간 조성 지원을 추진한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도 병원학교와 연계한 원격교육, 제2특수학교 설립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의 미래가치 발견을 위한 학습경험 다양화는 저마다의 분야에서 1등이 되는 학습환경을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 수학, 정보 등의 창의·연계과목은 탐구 실험과 활동 체험 중심으로 운영한다.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해 통합적 사고력을 높이고, 예술·체육교육 활성화로 몸과 마음을 키우는 전인교육을 실현한다. 이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문화도 확대한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올 한해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해 교육청은 유례 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아 첫 실시하는 원격수업을 위해 전 교원 역량강화 연수와 태블릿 PC 가정 대여 등으로 학교와 가정을 지원했다.

  또 각급 학교도 실시간 화상 수업과 비대면 수업 과제를 만드는 역량을 키워 원격수업의 질을 강화하고, 5월 중순부터 이어진 격일, 격주의 제한적 등교 상황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각각의 장점을 살려 수업 효과를 더 높이기도 했다.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전하지 않은 등교는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어렵게 하며 여러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어디보다 앞서 추진해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환경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모범을 만들기도 했다.

  세종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긍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6천여 명에게 안전한 학교 조성, 학습환경 변화 대처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근거로 했다.

  또 세종교육청은 도시 성장에 맞춰 학교를 적기에 신설하고 핵심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4-1생활권 반곡동에 고교 1개교, 6-4생활권 해밀동에는 유초중학교 각 1개씩 3개교를 신설했다. 금남면에도 제2특성화고인 장영실고를 개교했다.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도 확정됐다. 아울러 조치원 중학교 이전 배치 계획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외 혁신자치학교와 혁신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확대, 개별성장교육 강화,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강화도 추진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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