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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대전시청 출입기자 1명 추가 확진, 전수조사 실시
기사작성 : 2020-08-25 18:33:0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청을 출입하는 인터넷신문 기자 1명(서구·40대)이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전날 다른 인터넷신문 기자 1명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청을 비롯 공공기관 출입 일부 언론인의 계속된 확진판정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 것에 매우 송구스럽다.”며 “전수조사 결과 일부 언론인들의 확진은 청사 내 감염이 아니라 외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청사 내 방역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4일 확진된 기자와 접촉한 기자 및 직원에 대해 격리와 검체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밀접 접촉한 기자 17명과 직원 2명 중 1명(기자)이 25일 추가 확진됐다. 또 접촉이 있을 수 있는 직원 12명과 기자 3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밀접 접촉자 18명(직원2, 출입기자16)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추가 확진자를 중심으로 해당부서 미검사자와 출입기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직원 자녀가 확진됐다는 연락에 따라,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부서 전 직원을 자택에 대기시키고, 해당 직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오후부터 정상적으로 근무에 복귀시켰다. 확진자 자녀의 부모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모든 방문 민원에 대해 1층 민원접견실에서 처리하도록 했고, 직원 1/3에 대해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업무공백이 없도록 했다.

  또 기존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보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장비를 배치했다.

  허 시장은 “행정력 유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선제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가급적 청사 방문보다는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를 통해 전화 등의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 모임, 행사 자제 ▲10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도 취소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한편, 언론인 확진자는 이날 대전에서 인터넷신문 기자 1명이 추가된 것 외에는 세종과 충남에서 다른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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