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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
학교 개학 4차 연기...온라인 개학·수업 실시
기사작성 : 2020-03-31 23:59:1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충남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개학을 며칠 더 연기하고 개학과 수업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4차 개학 추가 연기 및 온라인 개학․수업에 대한 담화문을 밝혔다.

  이날 김지철 교육감은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개학을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4월 6일 예정됐던 학교의 개학을 8일까지 추가 연기했다. 또 9일 고 3과 중 3의 온라인 개학에 이어 고 1, 2학년과 중 1, 2학년, 초 4, 5 6학년은 16일 온라인 개학을 하고, 초 1, 2, 3학년은 20일에 하는 등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학교로 등교하는 개학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통제가능성과 개학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온라인 개학과 함께 학교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또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화상으로 수업을 하고, 학습자료와 온라인 과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직업계고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개학 시기에는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는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한다.

  또 장애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서도 원격수업에 다국어 안내를 강화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도 중단되지 않도록 온라인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중언어강사들이 전화를 통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은 유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춘 컴퓨터,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가능하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온라인 수업을 위해 이러한 기기들이 필요한 학생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 5600대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는 통신 3사가 공통으로 데이터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 지원한다.

  이 외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자도서관 활용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긴급돌봄, 학교방역도 철저히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 지역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율이 약 50%”라며 “하지만 휴원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개원하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다시 한번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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