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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김윤기, 약자를 대변하는 것은 나의 소명
2020-03-26 12:23:5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김윤기 정의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사진:김윤기 선거사무소)

  [시사터치] = 대전의 온갖 민생현장을 찾아 다니는 '거리의 정치인' 김윤기(46) 정의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자신의 소명이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장애인, 청년, 여성,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득권 양당의 무관심으로 노동, 환경, 인권 등의 분야에서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김윤기 후보로부터 그동안 살아온 삶과 정치, 실현할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Q. 고향과 학창 시절 등 자기소개를 해 달라.

  A. 충남 논산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채운초등학교, 성광초등학교와 강경중학교를 거쳐,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모님이 일찍 세상을 떠나셨지만, 형님들의 보살핌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전 생활은 충남대학교 입학으로 시작했다. 대학 시절,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진보정당의 당원이 됐다.

  그후로 계속 진보 정치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의 진보정당을 개척하며, 작은 정당의 정치인이지만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우리의 힘에 비해 버거워 보이는 일일지라도 빗겨가지 않고 의연하게 함께 해왔다. 꾸준히 대전의 혁신 전략을 제안해 왔다. ‘공공성, 지속가능성, 시민의 권리’를 방향으로 삶의 질이 높은 생태도시가 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 이번 총선에도 버스 완전공영제 등을 약속드리고 있다. 어느 정당도, 정치인도 이야기하지 않고, 실천하지 못한 일들을 묵묵히 해 온 정의당, 김윤기는 지역정치 전문가이다.

  Q. 그동안 어떤 일(직업)들을 해왔나? 특별히 기억나는 일은?

  A. 많은 시민들처럼 영세자영업자로 실패한 적도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로 고통 받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만나면서, 가게를 정리하던 날의 막막하면서도 시원하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다른 일을 할 때에도 대전의 온갖 민생현장을 찾은 '거리의 정치인' 이다. 지난 2007년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지금도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당시 장애인 당사자, 부모님들과 함께 대전시에 시간 확대를 요구해 전국 최초로 2급과 아동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도입한 일이 있다. 최근에는 우리 대전 도심 안의 숲을 갈아엎고 아파트를 지어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를 해결하려던 대전시의 정책을 전환하는데 힘을 보탰다. 신성동 주민들, 과학단체, 노동조합 등과 힘을 모아 매봉공원을 지켜냈다. 갈마동 주민들과 함께 대전 최초로 공론화 과정을 끌어 내 월평공원도 지켜냈다. 대전시민들과 함께 상수도 민영화를 막아내기도 했다.

  Q. 정치를 하게 된 배경은?

  A.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진보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부딪치게 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권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정치인이 된 동기다.

  저는 기득권층만 대변해 온 양당정치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기득권양당이 관심을 갖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들인 노동, 환경, 인권을 부각시키고, 이 때문에 제대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 왔던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장애인, 청년, 여성, 성소수자를 대변해 왔다. 그것이 저의 소명이다.

  Q.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가와 대전 유성구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시겠나?

  A.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우리 사회 고질적인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 그리고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인 기후위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가 21대 국회에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도, 불평등을 해결하는 일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일도 모두 한 두 가지의 특별한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대전환이 필요하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지원하며 재난에 대비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초부유세 신설, 최고임금과 최저임금을 연동하는 살찐 고양이법 제정 등으로 사회전방위적인 불평등 해소 대압착플랜을 시작하겠다.

  그린뉴딜특별법을 제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녹색혁신연구단지로 전환해 그 위상과 자부심을 회복하도록 하겠다. 우리 유성에 닥친 문제도 하나하나 제대로 살피겠다. ‘공공성, 지속가능성, 시민의 권리’를 중심에 두고 유성의 활력을 되살려내겠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운수사업법을 개정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노은, 신성동의 무료 순환버스를 만들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 원자력안전법의 개정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아가겠다. 민관정이 함께 참여해 종합대책을 수립하도록 해 악취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전민동 주민들의 고통을 즉시 해소하면서 민영화는 중단하는 하수처리장 문제의 대안이 필요하다.

  Q.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이상민 후보의 장점은 오랜 정치 경험이다. 16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으로 우리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와 다선의원으로서의 경륜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반면에 그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지난 16년간 유성이 정체됐다는 세간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겠다.

  김소연 후보의 장점은 젊음이다. 평균연령 55.5세의 국회가 청년들의 이해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기에 젊다는 것은 충분한 장점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미래통합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선택은 김 후보의 정체성, 정치적 철학을 알 수 없게 한다.

  Q. 마지막으로 유성구(을)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A. 언제나 시대의 앞길을 열어 온 유성 구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 정치를 병들게 한 지긋지긋한 양당정치의 시대를 끝낼 때가 왔다. 인물교체를 넘어 세력교체로 정치의 판을 바꿔달라. 16년간 정체됐던 유성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대전환, 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일꾼으로 유성구민의 자부심이 되겠다. 믿고 맡겨달라. 

  

 ▲선거운동 모습.(사진:김윤기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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