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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이장우, 홍도육교의 정치역량 3선으로 Up
기사작성 : 2020-03-19 02:23:0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누구도 엄두를 못 낸 ‘홍도육교 지하화’ 추진의 정치 역량을 갖춘 이장우 국회의원. 그것도 초선 때의 일이다. 지금은 3선에 성공해 주요 상임위원장을 맡고 당권에 도전하는 등 대전 충청의 정치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를 18일 만나봤다.

  Q. 고향과 학창 시절 등 자기소개를 해달라.

  A. 고향은 청양(충남)이다. 거기서 중학교 졸업하고 대전으로 왔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등 국회 8년 보좌관 빼고는 거의 여기 동구에서 살았다.

  고등학교 때는 부사동 산 1번지에 아버지가 자취방을 얻어줘 거기에 조금 있었고, 대학에 가면서 용운동에서 자취방 얻어 살며 졸업하고 첫 신혼살림도 용운동에서 하고, 서울 가서 국회 보좌관 하다가 다시 내려와서 지방자치를 전공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의 동구에서 살았다. 아이들 다 키우고 학교도 보내고 했다. 제 아이도 하나는 대학교 3학년 군대 다녀왔고, 하나는 사회인인데, 동구에서 둘 다 초중고를 다녔다. 동구가 실질적인 삶의 터전이었다. 보좌관 8년도 이양희 전 의원이 이 지역구 국회의원이라 여기서 한 번도 연을 놓은 적이 없다. 진짜 토박이다. 30년이 훨씬 넘었다.

  대학생 때는 학내 민주화, 대외적으로는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6․10 항쟁이 있었기 때문에 주로 대모를 많이 했다. 1년 내내 거의 했다고 보면 된다. 당시 총장실, 이사장실 점거 농성을 두 번이나 하고, 한편으론 당시 사립대였으니 대학의 종합발전기금을 내달라고 해서 받아내 대전대가 최단기에 종합대학 승격이 됐다.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민주화 시위를 많이 해서 1년 내내 대모만 했다고 보면 된다.

  Q. 정치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A. 원래 정치하려고는 안 했다. 대학 때 총학생회장을 했는데, 당시 87년~88년도라 사회 대변혁이 있었고, 민주화 운동의 중심 축일 때이다. 당시 여러 생각이 있었겠지만 정치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졸업 후 3년 정도 사업을 했는데 잘 됐었다. 당시 이양희 전 의원이 사람을 찾다가 나를 찾아와서 함께하자고 하면서 인연이 됐다. 대전고 은사님들, 후원회장님들이 추천을 다 하셔서 인연이 돼 정치로 진로가 바뀌었다. 그때 시작된 정치로 지금 여기까지 와있다. 그렇게 국회 가서 보좌관 하고, 구청장 하고, 낙선도 하고, 재선 국회의원이 됐는데, 정치를 오래 하면 할수록 국민이 두렵고 시민이 두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Q. 재선의원으로서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을 몇 가지 꼽는다면?

  A. 초선 때는 역시 가장 큰 현안이었던 홍도육교 지하화다. 예산이 워낙 크고, 정부 측 반대가 심했던 사업이라 누구도 엄두를 못 냈다고 하는데, 총사업비가 1368억 원이다. 국비 확보를 하면서 지금 지하화 되고 있다. 금년에 임시개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덕구에 동부경찰서가 있어서 오랫동안 동구의 치안서비스에 불편을 많이 겪었는데 동부경찰서를 신속하게 (동구 인동으로) 이전시켰다.

  대동오거리에 가면 원도심 지식산업센터가 곧 준공된다. 벤처기업이 40여 개 들어가는데 이 사업도 대전시가 예산에 실패해 빠져 있는 것을 제가 껴 넣어 통과시켰다. 사업비가 379억 원이니까 굉장히 크다.

  재선 하면서는 가장 큰 사업들이 소재동 중앙공원 560억 원 예산 반영한 것과 용운동 하수관로 사업 643억 원, 대전천 일원 487억 원으로 크다. 이런 굵직한 것에 정치하기 전에 중단돼 있던 주거환경개선사업 5개 지구인 대신지구, 천동3지구, 대동2지구, 소제지구, 구성2지구를 완전히 정상화시켰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끊임없이 했다. 이런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론 기반 시설과 도로 확장도 있지만 너무 많아서 이 정도만 한다.

  Q. 3선에 성공하면 대한민국과 대전 동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A. 우선 이번 총선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겠다. 무능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이 더 이상 국가경쟁력에 치명상을 입히지 못하게 반듯이 막아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3선은 굉장히 중요한 위치인데, 중요한 국토교통위원장, 복지위원장, 행자위원장이 가능하고, 당으로서는 당 원내대표, 당대표 도전이 가능한 위치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전의 정치역량을 키우고, 충청의 정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충청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곧 지역 발전이고 충청의 발전이자 대전의 발전이다.

  지역적으로는 혁신도시법을 통과시켰는데, 저는 혁신도시를 제 지역구만 고집하지 않는다. 원도심인 동구의 대전역세권 전체와 옛 충남도청 전체, 둘 사이에 있는 중앙로 전체를 포괄하는 혁신도시 지정과 그 안에 공기업 유치로 대전지역 인재들이 취업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게 대전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반듯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위해 국회에 가서 앞장서겠다.

  세 번째는 그동안 해왔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빨리 마무리하겠다. 현재 계획된 것보다 더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하겠다.

  또 옥천하고 대전이 가까운 곳인데, 도시철도가 판암역까지만 되어 있다. 이를 옥천까지 연장하는데, 충청권 광역철도를 통해 대전에서 옥천까지 도시철도 1호선 기능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건 이미 잘 진행되고 있다.

  동구에 남아있는 도시기반인 하수관로사업, 특히 용전동, 중앙동, 중앙시장을 포함한 중심가 하수관로 사업, 정화조를 완전히 없애는 사업이다.

  대전의 투자유치 문제다. 대전역 민자투자유치로, 호텔, 컨벤션, 쇼핑, 영화관, 주거단지를 결합한 사업을 성사시키겠다. 대전역세권 개발의 큰 그림이다.

  Q.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젊은 후보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보좌관 8년 했다는데, 저도 보좌관 해봤지만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또 하나는 지역에서 학교는 다녔지만 지역에 대해 잘 모를 것 같다. 홍영표 의원 보좌관을 했다는데 대전 충청도와 아무 관련이 없다. 호남사람이고 지역구가 부평일 것이다. 그렇다 보니 지역 현안과 관련해 준비가 안돼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정치력이 필요한데, 경륜 등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한다.

  반면, 젊은 사람이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것은 큰 장점이다. 나중에 이런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이번 선거과정에서 얼마나 바르게 성장했는지, 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지켜볼 일이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

  A. 우선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이 계속되고 있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아마 정말 망할 수도 있겠다 주저앉을 수도 있겠다 국민의 삶이 피폐해질 수 있겠다는 국민의 우려가 너무 많으셔서 이번 4.15 선거는 이런 폭정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저항과 심판의 선거가 돼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않게 해야 한다. 대전시민 충청도민께서 4.15 총선에서 확실하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충절의 고장 역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개인적 위생관리와 철저한 대비로 대전시민이 더 이상 한 분도 감염으로 어려움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시민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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