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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치
최선경, 세월호 참사 어머니 후원회장 선임
기사작성 : 2020-01-28 14:57:2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오른쪽)최선경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왼쪽)임영애 후원회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최선경(51·여·충남도당 여성위원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의 어머니 임영애 씨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최선경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10시 임영애 씨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원회장 선임 배경과 정견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오준영 군의 어머니 임영애 씨는 내포로 이사를 왔다.

  임영애 씨는 “작은 인연으로 만났지만 큰 믿음과 진정성을 봤다. 참사로 아들을 잃고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최선경 후보가 세월호와 검찰개혁 촛불집회 등에서 사람을 중히 여기고 아픈 사람을 가벼이 대하지 않는 모습, 군대에 아들을 보낸 애달픈 어머니의 모습도 봤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최선경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지하며 후원계좌를 만들었다.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소외된 많은 아픔을 갖고 사는 많은 분들을 위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정치적 방향성에 대해 ▲현장, ▲다양성, ▲공존의 정치를 통해 함께 잘 사는 세상, 더 좋은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장 정치를 강조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 정치로 지역 현안 중심에 주민이 있도록 하겠다. 설 민심을 들어보니 혁신도시가 화두였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반대한다는 보도로 많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에 반영함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성은 공정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 예비후보는 “교육, 채용, 직장, 사회, 문화 전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이 새롭게 구축돼야 하며,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해 공정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18세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하며, 차별과 편견이 없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려면 민주시민 교육 등 다양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질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우선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공존의 정치와 관련해 최 예비후보는 “지역사회 분열, 갈등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힘없는 약자는 혐오시설과 폐기물시설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분열과 갈등으로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이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공정이란 화두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다음 기자회견을 통해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최선경 예비후보는 홍성군의회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공보단 부대변인, 홍주신문 논설편집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충남미디어로펌 의장, 충청남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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