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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치
충남도의회, 올해 349건 처리·의원발의 165건
기사작성 : 2019-12-12 14:57:5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이 지난 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시사터치] =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9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선진의회 위상 정립과 도민 행복, 충남 발전기반 구축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1년간 총 124일 회기 동안 34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중 조례 제·개정 212건 중 의원발의 건수는 165건(77.8%)에 달했다.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 등 건의·결의안 29건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해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제 우호교류 증진을 통한 글로벌 의정 구현에도 힘썼다. 국회와 정당, 정부 주요 인사와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자치법과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고, 베트남 롱안성 등 2개국 4개 지방의회와 신규 우호협력 협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이 중 크로아티아 바라즈딘스카의 경우 충남도와 관광교류 협정을 맺는 데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 낭비요인과 재정 건전성을 높인 결과 모두 576건에 대해 시정하고 제안했다.

  도의원을 비롯해 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는 분과별로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결산분석 지표 선정 및 활용 ▲지역복지정책과 사회적농업 접목 ▲충남 농민기본소득 보장방안 등을 주제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의안을 발굴하고 조사·연구했다. 이 중 연구용역이 일찍 마무리 된 ‘예·결산 분석 중장기적 운영방향’의 경우, 예산분석담당관 분리설치 조직개편안 반영,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입안 등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 성과를 냈다.

  의정 토론회는 모두 35차례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 현안 해결에 고심했고 12개 연구모임 활동을 통한 현안 해결에도 나섰다. 

  5개 상임위는 총 67회에 걸쳐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와 백제문화단지 민자사업 재산교환 부지, 부여 스마트 원예단지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고, 도정 당면과제 해결과 공공기관장 인사 투명성을 위한 9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

  도의회는 내년에 정책위원회와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을 통한 선진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예·결산과 시책사업·기획 등을 분석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전문적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현행 입법예산정책담당관 조직을 입법·정책과 예산분석 등 2개 과로 분리·확대 개편하고, 조례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사후입법평가제도 도입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관련분야 석학을 초청, 의회 차원의 국제 포럼을 열어 세계적 추세에 부합하는 정책역량을 키울 복안이다.

  도의회는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것을 꼽았다. 유병국 의장은 “도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의 입법·재정·인사권이 반드시 제도화 돼 지방분권화 기초를 내실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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