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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지역사회 갈등·민원 해결, 옴부즈만위원회 검토
기사작성 : 2019-09-03 18:08:5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가 3일 오전 11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옴부즈만위원회 검토 등의 지시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지역사회의 갈등과 현안, 민원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옴브즈만위원회 조직 및 운영을 검토한다.

  허태정 시장은 3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옴부즈만위원회 제도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허 시장은 “서울은 지역 사회, 시민의 오랜 갈등 현안이나 행정적 법규로 인해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 고질화된 민원 등을 민간 전문가, 법률가, 퇴직 공직자 등이 모여 사안들을 주제별로 다루고 해결책과 중재안을 내놔 행정의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주는 옴부즈만위원회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시장 소속 별도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지난 2016년 2월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조직 운영과 조사를 위한 일반 공무원 외 시장이 임용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시민 3~7명이 3년 동안 시간 선택제 임기제공무원으로 활동을 한다.

  이들은 ▲주민·시민 감사 ▲고충민원 처리 ▲공공사업 감시 등의 세가지 분야에 대한 활동을 한다. 감사청구와 고충민원 등을 조사해 처리하고, 민원배심제로 고질민원에 대한 조정과 중재도 한다. 또 공공사업의 경우 발주와 계약체결, 이행과정 등 전반에 대한 감시와 평가활동을 한다.

  활동 사례를 보면, 시·구의원의 외유성 국외연수 감시부터 건축과 주택관련 고충민원까지 다양한 고충을 접수받아 조사했고, 잘못된 점이 있는 경우 개선을 권고하지만 특이점이 없는 경우는 민원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

  허 시장은 이날 이러한 제도를 대전시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도 행정의 한 축으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가는 다리로서 옴부즈만위원회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참석한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yongmin3@daum.net

[관련자료]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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