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충남>행정
충남 예산정책협의, 혁신도시 지정 적극 노력키로
기사작성 : 2019-03-20 20:06:2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세 가지 주요 사안에 대한 당의 협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도가 언급한 세 가지는 ▲혁신도시 ▲평택~오송(KTX)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공주보 등이다.

  이날 협의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혁신도시 충남지역 지정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국회에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경제적 손실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 면에서도 타 도시에 비해 상실감이 크다는 점에 공감을 나타냈다.

  또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안에 충남의 우려를 반영시켜 정차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공주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 및 검증한 뒤 존치 또는 철거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

  이날 도는 세 가지 사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기자들에게 논의된 내용과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도는 그 외 사안들에 대해 당 정책위원회와 지속 상의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왼쪽은 유병국 의장, 오른쪽은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설훈·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어기구 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이, 도에서는 양승조 도지사와 나소열 정무부지사 및 간부공무원, 유병국 의장 및 도의원, 시장·군수 및 시·군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도의) 복지, 경제 선순환 모델은 포용적 복지국가와도 일맥상통한다. 지속적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해양신산업 육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을 당부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후한 석탄화력발전 시설은 수명 연장을 하지 않고 가능한한 LNG로 교체하는 큰 방향으로 가겠다. 미세먼지 대응 범 사회적 기구가 출범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당정 간 협의해가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했는데, 충남형 일자리도 중요하다. 일자리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충남은 윤봉길 유관순 한용운 등 독립지사 많은 충절의 고장이다. 의미를 잘 살려 좋은 행사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은 어기구 도당위원장)

  이날 도는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줄 현안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등을 건의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 충남방송국 설립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신규 현안으로는 △미래(제조)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차세대 금속 분말소재·부품 개발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국립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국립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TBN 충남교통방송 신축 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서부내륙 민자 고속도로 건설 △당진∼천안(아산∼천안 구간) 고속도로 건설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등 주요 계속 사업 5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