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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배정 오류 낸 세종교육청, 대책안 마련
기사작성 : 2019-01-14 13:54:2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올해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중복 배정되는 일이 발생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3시 교육청 홈페이지(www.sje.go.kr)를 통해 13개 학교 2775명에 대한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합격자 109명이 일반고에 배정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

  교육청은 즉시 시스템 오류와 재배정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같은 안내문을 게시한 뒤 시스템 위탁 업체와 함께 오류를 바로 잡았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재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고 배정 인원 중 195명의 학생이 당초 결과보다 후순위 지망 학교로 배정되는 현상이 발생해 같은 날 밤 10시쯤부터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교육청을 방문, 당초 발표대로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 민원이 발생했다.

  교육청은 다음날인 12일 교육감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최초 배정학교에서 후순위 지망학교로 밀려난 195명에 대해 행정신뢰도와 교육적 측면에서 최초 배정 결과를 인정해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난 배정자에 대해 교육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배정학교 변경 희망 여부를 확인하고, 18일 오전 10시 소속 중학교에 최종 배정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치로 인해 배정 학생 수가 증가하는 학교(5개교에 29~53명 예상)는 기존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에서 28명까지 2~3명 추가 배치하고, 이마저도 어려운 경우는 학급 수를 추가(4개교 1학급씩 예상) 편성토록 할 방침이다.

  반대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학교(7개교에 1~61명 예상)는 입학 전 전학과 추가배정을 통해 우선 배정토록 하고, 추후 전입생에 대해서도 우선 배정해 정원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오류 발생으로 고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을 당초 15일에서 22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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