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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경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성공 위한 상생협약 체결
기사작성 : 2018-07-20 20:05:1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을 위한 상생 협약식이 지난 18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황인호 동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 김동선 중구 부구청장 등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대전시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

  대전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옛 충남도청(도시재생본부)에서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상점가연합회 등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 촉진에 상호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대전시는 복합2구역의 성공적 민자 유치 및 상생협력계획 이행 등 총괄을, 동구와 중구는 대규모 판매시설(백화점 등) 시장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상생협력계획에 따라 민자 유치 공모 추진을 맡기로 했으며, 상인들은 상생협력계획 수용과 판매시설(백화점 등)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협력 등을 약속하고 올 8월부터 민자 유치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황인호 동구청장, 김동선 중구부구청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대흥동상점가(상점가 연합회) 회장,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전통시장 연합회) 회장 등 4개 기관장과 3개 상인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분담 등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1905년 1월 생긴 대전역은 대전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하지만 지금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복합2구역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협약의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레일에 의하면, 앞서 대전시는 총 88만 7천㎡의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중심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구역(약 22만㎡)을 1, 2, 3구역으로 나눠 사업성을 높였다. 대동천 인근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1구역은 조합이 설립돼 공동주택 등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전역 선로 위에 지정된 복합3구역은 향후 판매시설과 역무시설이 예정돼 있다.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은 사업비가 총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대상이다.

 2구역 면적 중 개발을 추진하는 상업부지는 3만 2444㎡이고 이중 코레일 소유는 2만 7740㎡로 약 86%에 달한다. 상업부지에는 판매·업무·문화 등의 복합시설이 계획돼 있다. 50여 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도 세울 수 있어 도심 생활권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대전역에는 이르면 2021년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KTX·무궁화호 등 철도나 지하철과 연계 환승할 수 있어 도심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자 유치가 성공할 경우 판매ㆍ업무ㆍ숙박ㆍ문화,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광역생활권의 중심지로 재탄생해 대전발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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