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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박영순, 총선 전까지 민선7기 성공 안착 일조
기사작성 : 2018-07-11 23:51:0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박영순 정무부시장이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 박영순 정무부시장이 2년여 남은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전까지는 정무부시장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부시장은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별정직이라 당직을 겸할 수 없어 현재 탈당계를 낸 상태”라며 “1년 안팎으로 열심히 일하다가 국회의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허태정 시장의 정무부시장 직 제안에도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박 부시장은 “(허태정 시장과) 경쟁은 했지만 오랫동안 인간관계를 맺어왔고, 강권(强勸)으로 맡게 됐다”며 이날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부시장은 청와대, 중앙부처와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증 장애인 어린이 재활병원 유치를 위해 이 뜨거운 여름에 매일 1004배씩 하고 있더라. 그러나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하고 계획이 달라졌다. 병상 수나 규모도 작아지고, 세 곳으로 나눠졌다. 사람이 (청와대에)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이렇게 달라진다. 대전에서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됐었는데, 타 지역에서도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파악도 좀 해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허 시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시정 운영 방향이나 시각이 거의 같다. 청와대, 중앙부처를 부지런히 다녀서 예산과 사업을 많이 따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휴식은 철저히 취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부시장은 “대통령도 연차, 휴가 다 쓴다. 시장님이나 저나 휴일 날은 철저히 쉬는 것으로 하고, 재난 상황과 같은 특별한 예외의 경우는 일해야겠지만 (휴일날) 행사 같은 경우는 가급적 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52시간 근로가 시작됐는데, 공공기관부터 적용해가고, 먼저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박 부시장은 “민선 6기 때도 민주당 시의원들이 많았는데 힘들었다.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봐주지 않더라.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시민사회단체와도 대화를 많이 해 갈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시정 주요 현안의 정상 추진에 힘을 보태고 청와대와 중앙부처, 당과 국회, 시민단체와 언론 등과의 가교 역할을 통해 민선7기의 성공적 안착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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