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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칼럼
캐나다 이민은...#12
기사작성 : 2018-06-13 19:37:56
김태훈 기자 sisatouch3@daum.net

캐나다의 주거생활

 [시사터치 김태훈 캐나다 이야기] =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고급 콘도(엘리베이터도 집에서 직접 연결 되고 집집마다 관리인도 따로 붙어있는 등)는 가본 적이 없어서 할 말이 없으나 밴쿠버에서 살아본 적이 있는 콘도를 중심으로 이야기해야 할 듯하다.

 우선 임대료는 방 두개+덴(발코니 같은 개념으로 개인적으로 책상이나 컴퓨터, 혹은 음악장치를 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까지 해서 월 1600불(160여만원)지불했다.

 토론토와는 달리 냉방이 없고 난방만 있다. 여름에 덥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사 간 다음해인 2008년도의 더위는 대단해서 해 진 다음에야 집에 들어가서 잘 수 있었다.

 처음 이사 갈 때에는 무엇이든 다 관리해주니 편하다고 생각했으나 규칙이 어마무시했다. 외부에서 오는 방문자는 공동경비구역을 지나야 한다. 이 때 어려운 것은 역시 주차 구역이다. 입주자도 처음 계약 당시 1대의 주차 구역을 지정 받고 혹시 2대가 있는 경우는 콘도의 게시판에 임대 공고를 보고 사용하지 않는 주차 구역을 돈을 선지불하고 임대하여 사용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방문하는 사람은 방문자 주차구역을 확인하고 주차해야 한다. 만일 방문자 구역이 다 찬 경우에는 경비한테 허락을 받고 주차할 수 있다. 집에 들어 갈 때 공동현관은 같이 온 사람이 아니면 자기 차례를 기다려서 집주인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누가 나온다거나 입주자가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주차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

 지정받은 주차구역 관리도 철저하다. 기본적으로 청소는 하지만 너무 지저분하다거나 만일 엔진오일이나 부동액 등 차량의 새는 것이나 냄새 나는 것 등은 경고를 따로 입주자에게 전달한다. 정해진 시간까지 청소나 원상복구가 안되어 있으면 벌금을 물린다.

 만일 수영장이 있는 콘도라면 수영장을 이용할 때도 경비한테 이야기해서 예약해야 한다. 콘도 중에 방문자를 위한 숙소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일정한 비용을 지불한 다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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