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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거꾸로 사진 이해영 동구의원 후보, 이유가?
기사작성 : 2018-06-02 17:47:0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사진이 거꾸로 된 이해영 동구의원 후보의 광고 현수막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사진이 거꾸로 걸린 선거 후보자 광고가 눈길을 끈다. 삼성동, 중앙동, 홍도동 지역 동구의회 의원 후보로 나선 이해영(58·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이다.

 이 후보는 “제대로 확 뒤집어 보겠다.”면서 현수막 광고의 사진을 뒤집은 이유를 밝혔다.

 뭘 뒤집어 보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구를 확 뒤집어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당시 학생회 부회장을 맡아 학생회를 이끌기도 했다. 군은 육군병장 만기 전역했다.

 이 후보는 베트남하노이 한인회 문화체육부 이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7년에 베트남 하노이에 가서 전기공사 사업을 하면서다.

 그는 “하노이에서 비나포스트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당시 지역에서 최고의 전기공사 회사로 업계에서는 이름이 퍼질 정도로 잘 운영했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같이 살기 위해 2015년에 귀국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베트남 하노이는 한국 가정문화와 유사하다. 젊은이들이 역동적이고, 우리나라 개발 당시 처럼 그런 상황이라 활기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해영 동구의원 후보.

 베트남에 장기간 거주한 경험을 살린 일도 추진해보고 싶다고 한다.

 이 후보는 “베트남 호와빈 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자리 교류와 노총각 결혼도 추진해보고 싶다. 다문화와 관련한 음식문화 소개와 베트남에 있는 특이작물 등도 기회가 되면 한국 재배도 추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에 처음 발길을 들이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너무 낙후한 동구지역을 보면서 확 바꿔보고자 시작하게 됐다.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홍도동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지역 발전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의원이 되면 지역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어 낙후된 동구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가번이 아닌 나번으로 선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나번으로서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닌 상황이지만 유권자가 지역발전을 이끌 능력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말했다.

  

 ▲사진이 거꾸로 된 이해영 동구의원 후보 홍보물.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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