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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허태정 의혹 관련 제보 나오려나...
기사작성 : 2018-05-18 07:24:3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7일 시당사 앞에서 '병역기피 의혹 검증·제보센터' 현판식을 한 가운데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7일 낮 12시 시당 앞에서 ‘병역기피 의혹 검증·제보센터’ 현판식을 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허태정(52·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장애와 병역문제에 대한 제보를 받고 검증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등은 현판식에 앞서 ‘발가락은요?’라는 팻말을 든 채 양말을 벗고 맨발을 들어 보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같은 날 ‘장애조롱 퍼포먼스에 경악한다.’는 논평을 냈다.

 시당은 논평에서 “이미 허태정 후보는 유성구청장 두 번의 선거와 최근 중앙당 논평을 통해 그간의 의혹에 명명백백하게 해명했다. 더 이상 어떻게 더 해명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쇼로 시민들을 현혹하려는 구태정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각오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허태정 후보가 1989년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당시 소망병원에서 검지발가락은 치료에 성공했으나 엄지발가락은 일부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허 후보도 ‘기억나지 않는다’는데 민주당이 나서서 발가락이 잘린 사유를 해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언제, 어디서 다쳤는지, 사고였는지, 어디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히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허태정 후보 측은 앞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일간지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보도를 차단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하기도 했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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